Sinsa Sqaure
신사스퀘어
강남개발의 전주곡이 되었던 한남대교는 12차선의 거대한 강남의 대동맥으로 지금도 하루평균 통행량이 가장 많은 다리이다.
신사스퀘어 사이트의 정면부는 이러한 도시조직에 직접적으로 약 110M정도의 폭으로 마주한다. 이와는 반대로 후면부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어진 세로수길에 닿아있다. 홍대나 명동이 용광로같은 에너지라면, 세로수길은 길과 건물의 스케일, 주변에 산재한 주거 및 업무용도의 건물들로 조금은 차분하지만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들이 존재한다. 거대한 도시조직에 낯설지 않게 수렴하여 한남대교 남단의 공공적 경관을 만들면서 세로수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건축물을 디자인 하고자 하였다.
매스의 대비를 이루는 수직적인 타워와 수평적인 포디움을 하나의 연속된 면으로 감싸는 석재 Lattice Façade는 분절된듯 연결된 모습을 드러내고, 빛의 각도에 따라 음각의 깊이감이 변주한다. 한강과 도시를 바라보는 남북측은 유리 커튼월의 Skin으로 도시와 자연을 반사하여 도시에 흡수되어 완전한 형태의 Monolithic한 덩어리가 아닌 미완의 덩어리가 되도록 하였다.
정면은 하나의 면으로 읽혀지면서 대로변의 도시스케일에 이질감이 없고, 후면은 분절된 매스로 주변 Context에 수렴된다. 110M의 거대블럭과 건축이 이면도로의 보행을 가로막지 않고 건축물 내외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하1층에서 2층까지 다공질의 열린공간의 상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탐험체로서의 건축물이 되도록 하였다.
Location
Size
Floor
Status
Year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35,044.29 ㎡
지하 5층, 지상 15층
COMPLETION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