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Haema Cafe
대지는 제주도 애월의 해안 카페거리에서 300M남짓 떨어진 1000평정도의 땅이다. 좁은 도로를 따라 진입하는 부분이 땅의 중심부 보다 5M정도 낮은 미묘한 경사를 가지고 있었고 건축주는 500M2 정도의 규모로 2층높이에서 바다쪽을 바라볼 수 있길 희망했다. 150평의 규모를 2개층으로 만들면 건축면적은 대지의 10% 내외정도 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 “10 + 90” 10%의 건축이 남겨지는 90%의 땅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가 중요했다. 대지 서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건물들은 멀리 떨어져 있으며 들판이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고내봉과 오름이 보이고 근처에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다. 길게 뻗은 막대기 형태의 건물은 대지 서쪽으로 치우쳐 배치하며, 동쪽과 서쪽의 남겨지는 조경 부분의 스케일과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 준다. 막대기 형태의 중간부분은 어긋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동측의 넓은 마당과 서측의 좁은 숲을 건물 내외부로 연결시키도록 하였다. 막대기 형태의 초입은 주방 및 서비스 영역이 되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며 막대기 끝단에는 건물내부로 시크릿가든을 계획하여 건축은 단순하되 남겨진 90%의 조경 공간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건축이 된다. 2층은 통창을 통해 동쪽으로는 바다를, 서쪽으로는 오름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Location
Size
Floor
Status
Year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498.75 ㎡
지하 1층, 지상 2층
COMPLETION
2019